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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성 칼럼 1]客窓寒燈 - '백만송이 장미' 노래에 얽힌 오해와 진실
    강호성 前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간혹, 우리가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도, 이런 저런 오해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거의 '국민애창곡'으로 되다시피한, '백만송이 장미'다! 한국어 버전으로는, 대개 심수봉氏가 원조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임주리氏가 심수봉 보다 1년 먼저인 1996년에 발표한 것을, 심수봉은 그 보다 1년 뒤인 1997년에, 가사가 완전히 다른, '아가페적인 사랑'을 담은 가사로 편곡하고 작사하여, 공전의 히트를 한 노래이다! 그 뒤, 화요비, IS, 종현, 바다, JK김동욱, 디어클라우드, 하현우, 알리, 신순애, 호피폴라, 정용화, 신현희, 최유정, 전영미&신유, 김수영, 윤하, 요요미 등 수 많은 가수들이 최근까지 리메이크해서 불렀다고 하는 데, 유감스럽게도 난, 이들 가수 대부분을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만송이 장미'노래가 러시아 민요로 알고 있는데(1981년은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치하), 엄밀히 따지면 그때는 러시아(구 소련)가 맞다! 하지만, 이 노래는 발트 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라트비아)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민요라고 한다! 라트비아는, 1920년 러시아로부터 독립되었다가, 다시 소련이 점령하여 소비에트연방공화국으로 1940년에 가입하였다가, 이듬해인 1941년~1944년까지는 '나치 독일'의 점령 하에 있다가, 1991년에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되자, 다시 독립국으로 승인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나라이다! 이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은, "마라가 딸에게 준 인생(Davaja marina meitinai muzinu)" 으로,  1981년, 라트비아 방송국이 주최한 가요 콘테스트에서, '아이야 쿠쿨레(Aija kukule)'와 '리가 크레이츠베르가(Liga kreicberga)가 불러서 우승한 노래인데, 작곡은 '라이몬즈 파울스(Raimonds pauls)'가, 작사는 '레온스 브리에디스(Leons Briedis)'가 했다고 한다! "마라가 준 인생(Davaja marina)" <라트비아 원어 가사> 내가 아주, 아주 어릴 적에(Kad berniba, berniba)  /  지치고 힘들어 할 때(man tika pari nodarits) /  난 다급히 서둘러서(Es pasteidzos, pasteidzos) /  엄마를 찾았었지(Tad mati uzmeklet tulit)   난 꽉 붙잡았었지(Lai iekertos, iekertos) / 엄마의 앞치마를(Ar rokam vinas prieksauta) /  그러자 엄만 나에게(Un mate man, mate man) / 웃으며 말씀하셨지(Tad pasmejusies teica ta) 주었지, 주었지, 마라는 주었지(Davaja, davaja, davaja marina) / 소녀에게, 소녀에서, 소녀에게 생명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muzinu) / 잊었네, 잊었네, 한가지를 잊었네(Aizmirsa, aizmirsa, aizmirsa ideot vien) / 소녀에게, 소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laimiti)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Ta gaia laiks,  gaja laiks) /  엄마는 세상을 떠났지(Un nu jau mates lidzas nav) /  오직 나 혼자, 나 혼자서(Vien pasai man, pasai man) /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지(Ar vizu jatiek gala jau)   허나 그 순간, 바로 그 순간(Bet brizos tais, brizos tais)  /  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어(Kad  sirds smeldz sapju mgtuma)  그때 난 혼자서, 혼자서(Es pati sev, pati sev)  /  웃으며 말했지(Tad pasmejusies saku ta:) 주었지, 주었지, 마라는 주었지(Davaja, davaja, davaja marina)  /  소녀에게, 소녀에서, 소녀에게 생명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muzinu)  /  잊었네, 잊었네, 한가지를 잊었네(Aizmirsa, aizmirsa, aizmirsa ideot vien)  / 소녀에게, 소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laimiti) 모두 잊었어, 잊어버렸어(Ka aizmirsies, aizmirsies)  /  힘든 일상 속에서 모든 것들을(Man viss jau dienu ruprestos) /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Lidz piepsk, piepsk) /  놀라서 뛰어 올랐지(Noparsteiguma satrukstos)   들렸지, 들리기 시작했지(Jo dzirdu es, dzirdu es) /   그녀의 목소리가 맴돌았지(Ka pati sava nodaba)  /  조용히, 조용히 속삭이듯이(Cukstklusinam, klusinam)  / 내 딸이 웃으며 말했지(Jau mana meita smaidot ta) 주었지, 주었지, 마라는 주었지(Davaja, davaja, davaja marina) /  소녀에게, 소녀에서, 소녀에게 생명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muzinu) /  잊었네, 잊었네, 한가지를 잊었네(Aizmirsa, aizmirsa, aizmirsa ideot vien)  /  소녀에게, 소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laimiti) 주었지, 주었지, 마라는 주었지(Davaja, davaja, davaja marina)  /  소녀에게, 소녀에서, 소녀에게 생명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muzinu)  /  잊었네, 잊었네, 한가지를 잊었네(Aizmirsa, aizmirsa, aizmirsa ideot vien)  /  소녀에게, 소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Meitinai, meitinai, meitinai laimiti) ***(라트비아어 알파벳이 표기가 어려워,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라트비아 원어 가사는, '백만송이 장미'와는 전혀 그 내용도, 느낌도 다르다!   즉, 라트비아가 러시아와 독일의 지배와 침략에 처한 끔찍한 국가적 운명과 비극적 역사를 모녀관계에 빗댄, 애잔한 조국애(祖國愛)의 노래이다! 지모신(地母神:대지의 풍요로움과 여성의 생명력이 결부되어 태어난 신격으로, 하늘의 아버지 신인 천부 신과 대비되는 땅의 어머니 신)이자 운명의 여신 마라(mara)가 '라트비아'라는 딸을 낳고, 정성껏 보살폈지만, 삶의 중요한 덕목인 행복을 전수해 주지 못하고, 가버렸기에, 성장한 딸 앞에 가로놓인 힘든 운명을, 라트비아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노래한 것이라 한다! 이 원곡은 이듬해인 1982년 러시아의 인기가수인 '알라 푸가초바'가 가사를 원곡과 완전히 다르게 변경(조지아의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가 프랑스 출신 여배우에게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차용했다고 한다)하여,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백만송이 장미 가사를 작사) 엄청난 인기를 끌어 히트했다고 한다! <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1997년 발표작)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 오라는  /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외로운 눈물 흘렸네 /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 저별에서 나를 찾아 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 그대와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수 있다네!" 이 곡은, 심수봉씨가 직접 작사 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작업한 것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백만송이 장미'곡이 심수봉이 작곡한 것으로 잘 못 알려져 있기도 한다고 한다! 심수봉은, 남편의 소개로 러시아어 버전을 듣고 또 들으면서 우리의 정서에 맞게 편곡했다는 것이다! 이 라트비아의 원곡 "마라가 딸에게 준 인생"은, 1,800,000여명 밖에 안되는 라트비아인들이, 구(舊)소련의 지배와 나치 독일의 억압 하에서도, 그들의 신화에 입각해서 외세의 압제와 지배에 저항하는 풍자로, 라트비아인의 국민성과 민족성을 엿볼 수 있는 노래라 하겠다! 어제가 3.1절이었다!     어쩌면 우리도 36년간의 일제 억압에서 부단히 항거하면서 민족운동을 지속해 온 결과, 감격의 해방을 맞았듯이,  노래는  민족혼(民族魂)을 일깨우고, 온 국민적 정서와 가치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각성제 내지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에... 우리의 오로지 한 바램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이다!   아우내장터의 함성이 삼천리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져, 우리의 독립을 앞당겼듯이... 작금(昨今)의 국내외 사태에, 국민적 결기(決起)가 담긴, '마라가 딸에게 준 인생' 같은, 우렁찬 노랫소리가, 봄눈이 녹아 내리듯,  온 국민과 우리의 마음밭에도 흥건히 적셔지는, 완전한 봄이 오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   강호성 前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    - 행정학 박사  - 前 -  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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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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