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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AI 기반 장애분석·훈련 프로그램 자체 개발… 7.7억 원 절감 효과
- 대구교통공사는 AI를 활용해 장애 예측부터 대응 훈련까지 가능한‘지능형 장애분석 및 훈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종합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10년간 축적된 장애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발생 가능한 장애를 예측하고, 실제 장애 상황을 반영한 모의훈련(시뮬레이터)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애 발생 시 기존 보고서를 기반으로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최적의 조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험이 부족한 직원도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부 솔루션 도입없이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7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예방 정비 활성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열차 운행 지연 감소 등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관제설비 장애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사적인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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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AI 기반 장애분석·훈련 프로그램 자체 개발… 7.7억 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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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 60주년....한강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 경북도 방문
-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아 심동간 *(사)글뤽아우프 회장(69세, 울진)을 비롯한 파독 광부·간호사 등 25명이 25일 경북도를 방문했다. * (사)글뤽아우프 : (탄광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행운이라는 뜻) 재독 영남향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지난 7월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에서 모금한 성금 6,000유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회에 전달하는 등 모국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방문단을 맞이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난 1963년 123명의 청년이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이후 금년이 60주년이 되는 해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위상을 높여주신 여러분들의 피와 땀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별히, 지난 7월 경북지역에 수해를 입은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재독영남향우회에서 직접 성금을 모아 달려와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젊은 세대에게 경북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 재독영남 향우회원 모국 방문 초청 행사를 비롯해 도내 모범 고교생을 독일에 파견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 비전트립”과 해외 경북인 자녀를 초청하는 “둥지찾기”연수를 추진했다. 또한 매년 10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故 박정희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가하는 광부․간호사 초청 행사 등 다양한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경북도의회에서 「경상북도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광부․간호사들에게 합당한 지원과 희생을 기념하는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경북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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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 60주년....한강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 경북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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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 경상북도는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 김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것을 막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호하면서 외식․급식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하여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경북도는 지역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현재 73개소인 인증업체를 연말까지 5천 개소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시군을 통하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국산김치자율표시위는 제출받은 신청서를 토대로 심의를 통하여 인증마크를 교부하여 이후 1년마다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중국의 김치 종주국 논란과 알몸 절임영상 파문으로 국내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통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외식업체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도에서는 김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확대를 위해 저장시설 및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해외판촉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김치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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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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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도시철도 유실물 79% 주인 품으로
- 대구교통공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유실물은 3,219건이고, 물품 개수로는 7,842개다. 이 가운데 2,535건·6,670개의 유실물이 반환됐고 건수 기준 유실물 반환율은 79%다. 2022년도 유실물 반환율이 83%인 것에 비해 반환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주인에게 돌아간 유실물은 지갑이 1,036개(1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자제품 888개(13%), 현금 798건(12%, 79,588천 원), 가방 249개(4%) 순이었다.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서로 인계된 물품은 1,172개였다. 반환율 감소는 현금이나 귀중품이 아닌 의류 및 교통카드 등과 같은 품목은 찾아가지 않고, 블루투스 이어폰 등 소형 가전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분실자들이 분실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소중한 유실물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사례도 있다. 지난해 6월 60대 남성 승객이 570만 원 가량의 현금 및 상품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분실했다는 접수를 받았다. 역 직원들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분실자의 동선을 확인해 분실장소로 추정되는 모든 역을 수색한 결과 영남대역에서 분실물을 찾아 유실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도시철도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한 경우 승차역, 승차시간, 객실 내 차량번호와 하차시간, 차량 위치 등을 유실물센터(☎640-3333) 또는 가까운 역에 통보하면 직원이 신속한 유실물 수배를 통해 유실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호선 반월당환승역 유실물센터에서는 접수된 유실물을 공사 홈페이지(www.dtro.or.kr)에 유실물 사진과 함께 습득 장소, 습득일 등을 게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유실자가 직접 분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분실물 신고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대구교통공사 유실물센터 직원은 “유실물 반환은 또 다른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유실물 반환을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세심한 주의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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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도시철도 유실물 79%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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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실시
- 〈전년도 행사〉 대구시는 추석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현장 직거래 장터를 준비했다. 9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경북 농업인단체(한국농업경영인) 회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대구의 농산물이 어우러진 ▲대구경북 상생농산물 추석장터가 열리고, 같은 기간(9.10.~12.) 엑스코 제1전시관(서관) 전면 광장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도농상생 한우소비촉진행사가 열려 대구, 경북의 최고급 명품한우를 홍보하고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추석 한 주전인 9월 14일(화)부터 15일(수)까지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서 사과, 배, 햅쌀 등과 축산물, 수산물 등 추석 제수용품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달성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비롯해 구미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과 군위군도 참여해 농산물을 홍보하고 취수장, 신공항이전 등 대구경북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연휴 전일인 9월 17일(금)에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도농상생 정례 직거래 장터 개장식을 개최하며,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같은 장소에서 정례적으로 장터를 이어갈 계획이다.대구시는 해마다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명절 직거래 장터를 열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노력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최근에는 온라인 행사만 진행하고 있었다.하지만,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이를 위해, 예방접종자 또는 PCR검사 음성 확인자가 종사자로 근무하고, 행사장 내 거리두기, 발열체크, 간편전화체크인, 주기적인 소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를 비롯한 해평취수장 인근과 군위군 등 늘어나는 직거래 수요를 반영하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근심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이번 추석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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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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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의 북에세이 1] 초고령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 박현정 작가. 글쓰기가 쉽잖은 일임에도 카카오 브런치 작가, 네이버 북에세이스트로 열정을 쏟아내는 그녀로부터 책을 매개체로 소통의 시간을 만난다. 요즘 무슨 사업을 하든 MZ세대를 휘어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SNS 활용이 원활하고 입소문이 빠른 그들의 눈길을 잡아야 하는 것은 어느 업종에서든 인정한다. 그럼에도 나는 오래전부터 실버세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언젠가 맞이할 초고령 사회, 건강한 나이듦을 준비해야... 모바일 서비스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 거기서 니즈를 파악한다면 어떨까. 가능성이 큰 시장을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에 가득했는데, 마침 눈에 띄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일본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현상들이 등장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편의점이라든가 IT기구 체험장 등이 눈에 띈다. 그에 반해 빈집이 늘어나는 위험한 모습도 보인다. 빈집을 관리하지 않는 집주인에게 정부는 세금의 불이익을 주는 제도도 마련했을 정도다. 시급함과 심각함이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후에는 체감하지 않을까. 아니나 다를까,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답을 찾다]를 읽으면서 얼마나 자주 고개를 끄덕였는지 모른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심각함에 연필로 줄 치며 열심히 읽었다. 고령사회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에 따른 일본의 성공사례들이 가득한 책이다. 고령화율이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그 값이 7%면 고령화 사회라고 하고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김웅철 지음/ 페이퍼로드 출판사)] 일본이 고령사회가 된 것은 지난 1994년부터다. 고령화사회가 된 이후 벌써 27년이 지났다. 그러면 우리가 사는 한국은 어떨까? 우리는 세계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데 1999년에서 2017년까지 18년이 걸렸다. 저자는 심각한 저출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일본 단카이 세대를 알아보자. 1947년부터 1949년까지 일본에서는 약 680만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들은 일본 고도성장기와 쇠퇴기를 함께하며 일본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1958년 개띠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젊은 노인들과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하다. 단카이 세대는 평생을 현역처럼 일하는 것을 당연시한다. 일 없는 무료함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잘 아는 세대다. 시간과 체험을 소중하게 여기는데, 나홀로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마지막 가는 길 역시 직접 준비하고 싶어 하는 계획성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에 일본의 모습이 상륙하는 게 멀어 보이지 않는다고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답을 찾다]에서는 말한다. 우리가 맞이해야 할 고령사회의 단면이다. 그런데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자. 문제가 있는 만큼 해결할 것도 있을 것이며 거기에 우리의 사업도 가득하지 않을까. 작가는 지역 커뮤니티의 부활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는 뉴타운 고령자의 이야기, 고령자 단지에 대학생들이 찾아오는 이야기, 고령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는 이야기, 고령자들의 새로운 일자리인 결혼 중매 등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취미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지역 상품권을 주는 일본, 그런 제도도 좋아 보인다.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바깥 활동뿐만 아니라 집에서라도 뭔가를 하게 해 드려서 그것을 쿠폰으로 발행한다. 생활에 여유를 주는 이런 제도는 우리 역시 받아들이면 좋겠다. 치매 가족의 안식처인 치매 카페이야기, 부족한 간병 인력을 대체하는 노인 인력 이야기, 재택 임종 도우미 이야기, 시골 노모를 지켜주는 가전제품 이야기, 노인의 친구가 되는 감정로봇의 이야기 등 아는 내용이지만 실제 사례를 읽으니 와 닿는 느낌이 신선했고 필요성도 확 느껴졌다. 노인들의 아침 체조를 담당하는 로봇에 대해 처음에는 노인들이 거부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흐르자 친숙해져 사람이 리드하는 것보다 더 잘 따라한다는 내용을 읽었을 때는 오히려 사람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 역시 음식점에 가서 기계로 주문을 하면 그게 더 편하고 시간도 단축되듯이 말이다. 고독사 보험까지 등장했다. 보안경비회사의 가사대행 서비스, 노인 사회의 펫 신탁 회사, 시니어 민박의 고령화 해소방법, 추억의 다방 부활 이야기 등에서는 고령 인류의 새로운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넓은 주차장과 널찍한 테이블, 푹신한 소파를 갖춘 100석 이상의 다방이 노인들에게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준다. 일본 시니어 세대는 해외유학도 많이 간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춘 게 아쉬울 뿐,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하니 상황이 좋아지면 그들의 희망사항은 날개 돋힌 듯 활기를 띌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걸으며 배우는 워킹 투어도 인기가 있다. 늘어나는 졸혼 역시 빠뜨릴 수 없다. 좋은 관계를 위해 억지로 참고 사는 게 아니라, 부부라는 관계는 유지하되 거리를 두고 사는 모습이 크게 억지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장성한 자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니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늙어감을 수용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향노학이라고 한다. 향노학이란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를 늙음으로 향하는 프로세스로서 인식하는 학문이다. 사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늙음을 향해 나아간다. 따라서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향노학의 대상이 되고, 주체가 된다. 한 살부터 향노학학회 회원이 될 수 있다.” 일본 향노학학회의 소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게 나만은 아닐테다.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을 위한 그들만의 시스템과 제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모두 만나게 될 우리들의 미래이기 때문이리라. 우리 사회는 ‘젊고 건강한 노인이 되자’며 은연 중에 강요한다. 노인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보조식품을 먹고, 지식과 커리어를 쌓는다. 좋은 취지에 부합하는 멋진 행동이다. 그러나 인간은 늙음 자체를 거부할 수도 없고 저항 역시 할 수 없다. 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몸은 약해지고 병은 생긴다. 힘은 없어지고 기력도 달린다. 젊고 건강한 노인만이 우대를 받는 세상은 너무나 가혹하다. 돈 없고 힘없는 노인들이 슬프고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 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역시 나이를 먹을 것이며,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노인의 모습은 우리 앞에 놓인, 언젠가는 가닿을 바로 코앞의 앞날이기 때문이다. *MZ세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 박현정 작가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 석사) :: 툴기획㈜ 대표 부모교육(육아, 독서법 등) 강의 및 컨설팅 독서모임 지도(예비 창업자, 기업가, 학부모) 카카오 ‘브런치 작가’ (http://brunch.co.kr/@booklove) 네이버 블로그 ‘북 에세이스트’ (https://blog.naver.com/jennyphj) 인스타그램 ‘새벽-독서-성장 공간’ (http://www.instagram.com/book_diary_jenny) 인스타그램 ‘홈스쿨링 공간‘ (http://www.instagram.com/military_haha_bro) 페이스북 ‘소통의 공간’ (http://www.facebook.com/jennyphj) 개인 메일 jennyp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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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의 북에세이 1] 초고령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